LYD 실천사례 _ 최용혁님

휴먼 디자인에서는 말한다. 문제는 뒷자리에 타고 있는 여행자가 운전석에 앉아 있는 운전자를 밀쳐내고 운전하려 할 때 발생한다고.

난 여태껏 자신이 생각하는 나라는 개념(가치)을 갖고 좋고 나쁨, 성공 실패를 결정해왔다. 내가 판단한 기준대로 되기 위해서 얼마나 애쓰고 노력했는지 모른다. 허나 예측대로 되지 않는 일이 더 많았다. 그럴 때마다 ‘내 노력이 부족하다’, ‘내가 좀 더 똑똑했어야 했는데…’ 하고 자신을 자책했다. 그럴수록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내면의 압박은 가중되었다.

휴먼 디자인을 통해 마인드는 의사소통 결정자가 아니고, 다만 여행자처럼 자신의 인생을 관찰하고 즐기는 대상 및 세상과 소통하는 외부의 권위로 활용될 뿐이다 라는 정보를 얻었다.

그리고 그 정보는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내 마인드를 놓아주게 했다. 그리고 단지 흘러가게 했다.모든 것을 통제하려 하고 계산하려는 마음을 놓아주니, 해방감과 자유함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나’라고 생각했던 개념들이 학습된 결과물, 혹은 비자아의 모습, 환경의 영향 등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다. 내 디자인을를 발견해가고, 나스럽지 않았던 힘들어하던 날 이해하고 사랑하게 하였다.

휴먼 디자인의 차트를 보며 나를 알아가고 나를 이해하고 있다. 전략과 권위를 통한 실험을 하는 중에 있다.

천골의 반응에 중요성을 너무 두어 긴장하는 나를 발견도 하고, 헷갈려 하며 마음의 논리에 넘어갈 때도 종종 있다. 하지만 내면의 권위를 따를 때, 그리고 나스러움으로 있을 때의 기쁨과 평안을 누려간다.

나스러움의 맛은 내 혀와 내 온몸을 맴돈다.
나스러움. 참 아름다운 단어이다.

Living your des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