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D 마스터 세션 후기>
어렸을때부터 줄곧 상상의 나래 속에 빠져들때면 언제나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이러이러한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싶은 저만의 판타지였죠. 
‘비자아 선언문’을 작성하면서 몇가지를 적어보는데 딱 제가 원하던 모습이 있었습니다. 
영적으로 순수하면서 차별없는 우주적인 사랑을 가진 자로서(25번 관문) 
지금 이 순간에 깊이 존재하며 현존의 앎을 나누고(20) 
타고난 경청자로서 사람들의 말을 따스히  들어주는,(13)
 
그리고 다른이들이 인정하는 전문적인 기술을 가지고 (16) 
인류에 공헌하는(8) 사람이 되고 싶었죠.

저는 그런 사람이 될 필요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저 저만의 창조성을 갖지만(1) 
그것을 이세상에 공헌하는 역할을 가진자는 아닙니다(8)
저는 제 비밀을, 경험을 나누고 싶어하는 자이지만(33) 
타고난 경청자의 역할을 갖진 않았죠.(13)
무언가를 기술적으로 마스터하는 사람이 아닙니다(16)
저는 시작하는 사람이 아니며(53) 모든 질문에 답을 주어야 하는 사람도 아니죠.
제 미정관문에 대해 “나는 —-하는 사람이 아니다.” 라 적고서 옆 사람이 그것을 읽어주는데..
저도 미처 인지하지 못한, 무언가를 꽉 쥐고 있던 손아귀의 힘이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힘이 조금씩 빠져나가고 나서야 그러한 자아상을 꼭 쥐고 왔었다는 것을 역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하지 않아도 된다.. 하나씩 받아들이며 앉아 있자니 
마치 제주의 한가롭고 따스한 바닷가에 앉아있는 것과 같은 자유함과 평안함이 느껴지더군요.

우리는 각자의 탄생으로 인해 26개 속성의 천부적 재능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저는 앎을 구조화 하여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으며(43-23)
깊이를 알지 못한채 기꺼이 헌신하고자 하며(29)
모든 것을 아름다움으로 채우고자 하죠(57-10)
실패하기를 두려워하기에(32) 세심히 경우의 수를 살피며,
사람들을 도와줄수 있는 해결책을 가지고 있기도 하죠(48)  
각 관문들이 각각의 독특한 속성, 재능을 갖지만
그 관문들이 여러 방식으로 조합되었을 때 보게되는 그 잠재성은 또 어떠한가요!
여기에 더불어 프로파일 5-1이 갖는 거부할수 없는 투사와 제너레이터로서 갖춘 포용성의 아우라까지.
무한하여 그 끝도 알수 없는 미정센터/채널/관문이 쌓게될 지혜는 또 어떠한지..!
제가 다른 사람이 되고자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뭣하러 그들을 부러워했나, 그들의 재능을 부러워했나 싶을 정도입니다.
제가 가진 천부적 재능과 잠재성 만으로도 엄청나고 멋진데!
아니, 이것들을 제대로 인식하며 즐길수나 있을까 싶은데.
 
제게 이미 주어진 선물을 풀어보지도 않고 다른이들의 것만 기웃기웃거리며 자기비하와 한탄을 해왔다는것이 굉장한 아이러니처럼 느껴졌습니다.

어느 강의에서였는지, 이런 말을 들었던 것이 기억에 납니다.

“자기사랑은 디테일에서 온다. 자신을 더 잘 알수록 사랑할 수 있게 된다.” 
 
아직은 제게 주어진 이 관문들에의 깊이있는 이해를 다 갖진 못하였지만,
절대 해방될수 없는, 타오르는 욕망을 가진 (30) 저의 모습도,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받아들이라는 (60) 메세지도 새삼 제게 주어진 선물처럼 느껴집니다.
다른곳만 바라보며 기웃기웃거렸던 마음을 내려놓고,
제게주어진 저만의 재능을 깊이 탐구해보고 싶습니다.
제 디자인이 참 고맙고,
몰라주어 미안합니다.
다른 이가 되고자,
부러워했던 날들이여, 안녕!
Love yoursel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