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터 워크숍 후기는

꼭 이곳에 다시 와서 적고 싶어서

다시 찾아왔습니다~~^^

 

당장 올리고 싶은 느낌은 있었지만,

뭔가 좀 압박으로 느껴져서 이곳에 오면 써야지 했는데 역시 이제야 좀 발동이 걸리는듯 하네요.

 

워크샵 날, 너무 많은 에너지를 받아서 

돌아오는 차 속에서도 헤어지기 아쉽다는 

말을 반복해서 했었고,

(잠을 안자도 될 것 같은 느낌?)

좋은 에너지가 넘치는 덕분에

너무 쌩쌩해서 밤인지 낮인지 구분안되는

슈퍼파워를 한가득 안고 귀가했습니다.  

실제로 새벽 3시넘어서야 겨우 잤더랬죠ㅋㅋ

 

뭐가 그리좋았느냐! 

 

프로젝터로서 가지고 있는 

고유의 느낌을 알고자 집중했고,

알아냈고,  느꼈고,  구별했던 

그 시간이 그리 좋았습니다.

 

지식은 노력으로 채울수 있지만,

느낌은 노력으로 가질수 없기에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투잡,쓰리잡을 하고 

잠을 3시간만 자면서 

늘 새로운것을 시작하고자 했던,

낫셀프로 살아온 20대의 씁쓸했던 시간을

보상받는 기분이었고,

 

어떻게 나로 살것인지,

어떻게 지금을 보낼것인지

온전히 나로 존재하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던 날입니다. 

 

저는 제가 프로젝터인것이 좋습니다.

프로파일 6에 대한 책임은 무겁지만,

그 책임조차도 좋습니다.

일관된 에너지가 없고,

초대를 받아야 함이 수동적인 삶으로

이해될수도 있겠으나, 

저는 프로젝터임이 근사하고 감사합니다. 

 

누군가의 삶을 가이드 할 수 있게 태어났음이,

잘못된 것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에너지가 있음이 감사합니다.

 

잘 배우고 공부하고 실험하고 깨달아서

‘절망’속에서도 ‘희망’을 찾아주는

‘슈퍼 프로젝터’가 되기를 바라며

묵묵히 제 길을 걸어보고자 합니다. 

 

감각을 깨워주신 대표님과

헌신으로 함께해주신 사장님과

같은시간 함께 공명하며 집중해줬던

프로젝터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