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무엇인가?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인생 중반, 삶에 대한 무기력과 고통이 깊어만 가는 생의 한복판에서 휴먼 디자인, 그리고 별도의 훈련을 통해 깨닫게 된 삶에 대한 어느 40대 여성분의 깊은 성찰과 나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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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인간이 고통받으려고 태어난건 아닐텐데, 아무리 자각하고 정화하고 (+)를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는다해도, 휴먼 디자인에서 말하는 인간의 디자인이라는게 정말 맞다면, 그 디자인을 알지 못하고서는 결코 해소될 수 없는 고통이 있다는 것이 인정이 된다. 그리고 아무도 본성대로 존재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도 인정이 되고, 이 세상에서 본성대로 산다는 것도, 본성을 찾고 이를 인정하는 것도, 이 세상에 삶의 원리가 있다는 사실도, 그 원리가 작동한다는 것을 알아보는 것도 결코 쉽지 않은 일임을 인정한다. 

 

-내가 그랬듯이, 사람들이 본성대로 산다는, 자기자신으로 산다는 말을 아무도 알아듣지 못한다. 내가 그랬으니 난 그들도 충분히 이해한다.

 

-난 정신적으로 붕괴되기 직전에 이곳과 인연이 됬다. 내가 훈련이나 휴먼 디자인과 인연이 된건, 나의 의지가 아니라, 정신적 고통의 상황으로 내몰린 내 몸이 어쩔수 없이 살길을 찾아 강제로 떠밀려서 왔다는게 보다 정확한 표현이다. 이런 상황이 아니었다면, 아마 난 지금 가고 있는 이 ‘길’에 대해 누구 못지않게 냉랭하게 냉소를 퍼붓고, 단호하게 거부하고, 기존 것들을 어떻게해서든 붙들면서 살고 있었을 것이다.

 

- 이렇게 내가 막다른 상황에 이르고도 또 한~참~이 지나서야, 나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이 추상적으로 들리는 이 ‘길’이 ‘길’이 될수 있음을 인식하고 수용할 수 있게 됬다. 이렇게 막다른 길의 끝에 이르러서야, 새로운 곳으로 이르는 길이 있음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내가 오랫동안 살던 매트릭스 감옥으로도 다시 돌아갈 수 없게 되어 버렸다. 돌아가서 살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으니, 이렇게 또 난 떠밀려서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게 되었다. ‘항복’이란 말을 누가 만들었는지, 요즘따라 이 말이 이렇게 적절하게 다가올 수가 없다.



“모든 인간에게는 자신의 디자인을 알아야 할 권리가 있고, 자신답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